⏳ 회고

2023 회고록

ji-hyun 2024. 2. 11. 22:17

키워드 🌱

- 아침 스터디
- 노션 스터디
- 학교 스터디
- 글또 8, 9기
- 이직 💼
- iOS 만보기 이슈 수정 🏃
- 첫 해외여행
- 요리 시작
- 블로그 일일 방문자수 500명 달성!
- iOS 공부

 

 

2월에 쓰는 늦은 회고이지만 2023 회고록을 쓸 생각을 하고 있어서 핸드폰 메모장에 2023년에 한 것들을 생각나면 늘 하나씩 키워드를 적어나갔다.

2023년에 무얼 했는지 키워드를 먼저 살펴 보니 생각보다 많은 것을 이룬 해였으며, 1년은 길었다는 것을 느낀 해였다.

늘 한 것도 없이 시간은 빨리 지나간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년도엔 다른 생각이 든 것을 보니 나름 바쁘게 살았음을 느낀다.

 

 

2023년은 내가 개발자로의 직업을 시작한지 1년차이다. (0년차부터 셈)

그래서 2022년과 비교해보면 2022년은 출발선에서 준비 자세를 취하는 마라톤 선수였다면, 2023년은 이제 열심히 달리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그럼 이제 한 해를 돌아보는 회고를 시작해보겠다.

 

 

 

 

아침 스터디, 9시 인증

나는 야행성 인간이다. 새벽 2-3시에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며 아침엔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야행성 인간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대학생땐 저녁 5시에 일어나기도 했다..)

그런데 어쩌다가 인프런 스터디 모집글에서 아침 9시 카페에 출석하는 인증 스터디 모집글을 보게 되었고 무슨 생각이었는지 지금은 기억 안나지만 참여하게 되었다.

늘 늦은 오후부터 일상을 시작하던 나였는데 아침 9시에 스타벅스에 가서 개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렇게 카페가 보이도록 인증 사진을 찍어야 했다

 

 

처음엔 안드로이드 공부를 시작했다.

그 이유는 사수 분이 안드로이드 개발자였기에 안드로이드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것 있으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https://github.com/ji-hyun219/android-kotlin

 

 

 

그러다가 회사 일로 갑자기 iOS SDK 연동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고 iOS 지식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그때부터 안드로이드 공부를 급 중단하고 iOS 공부를 시작하게 된 것 같다.

 

 

인강을 하나 선택했고 주말마다 아침 3시간 동안 아래 루틴을 실천해왔다.

1. 강의 먼저 2-3개씩 듣는다.

2. 나머지 시간은 인강 코드를 따라쳐서 구현해보는 공부를 한다.

 

https://www.inflearn.com/course/ios13-%EC%95%B1%EA%B0%9C%EB%B0%9C-%ED%8F%AC%ED%8F%B4/dashboard

 

최신 SwiftUI와 UIKit과 함께하는 올인원 iOS 앱 개발 강의 강의 - 인프런

UIKit UI 제작과 SwiftUI UI 제작을 모두 배울 수 있어요. iOS 앱 제작의 기초부터 실무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립니다. Swift 5 최신 문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iOS SDK를 이용한 UI 핵심요소를 차

www.inflearn.com

 

아침에 하나씩 만들어 나갔다

 

 

그러다가 걷잡을 수 없이 iOS 공부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

iOS 의 신기한 GUI 식 (UiKit) 으로 화면 그리는 개발은 정말이지 신기했었다!

그렇게 아침에 희열을 느껴가며 6개월동안 아침 스터디를 이어나갔었다.

이 기간동안 일찍 일어나 아침 시간을 활용해서 iOS 공부를 한바퀴 돌았고 평소보다 정말 많은 공부를 한 것 같다.

 

 

https://github.com/ji-hyun219/iOS_basic

 

GitHub - ji-hyun219/iOS_basic: UIKit을 이용한 iOS 앱 제작

UIKit을 이용한 iOS 앱 제작. Contribute to ji-hyun219/iOS_basic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돌이켜보니 이 기간만큼 공부를 많이 한 때가 없었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때부터 아침을 대하는 관점이 달라졌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하루가 정말 길었고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아침에 좋아하는, 혹은 해야하는 일을 끝내니 주말 아침은 성취감으로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아침 인증 스터디를 중단한 상태이지만 2024년도에 새로운 목표가 생겨서 다시 아침에 일찍 일어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노션 스터디 (일잘러가 되고 싶어요,,)

우리 회사의 본부장님은 노션, 엑셀같은 기술 툴을 정말 잘 활용하신다.

특히 우리 회사는 외주와 협업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때 노션으로 다 같이 회의도 하고 기록도 한다. 본부장님은 이러한 노션 툴을 정말 잘 활용하셔서 개인적으로 존경심을 가져 한 번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봤고 운이 좋게 캠퍼스픽이라는 곳에서 한 대학생분이 주최하는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다.

월요일 7시마다 구글 줌을 켜서 노션 강의를 해주시고, 이주에 한 번씩은 팀원과 만나 같이 과제를 수행하는 스터디였다!

 

 

대학생분이 강의해주셨지만 강의가 너무 좋았다고 생각했고 노션의 기본기를 이 기회에 학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업무에서 아래처럼 노션으로 기획을 정리해 공유해보았는데 회사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

일 잘하는 사람은 여러 기술 툴도 잘 활용하는 능력도 포함되는 건가.. 생각한다.

 

 

 

 

 

 

 

 

 

글또 8, 9기 - 나의 취미 생활!

지인의 추천으로 글또를 시작하게 되었다.

글또는 글 쓰는 개발자들의 모임인데 2주에 한 번씩 블로그 글을 쓰고 원한다면 다른 개발자들과의 커피챗도 할 수 있다!

 

한 기수당 거의 6개월씩의 활동이라 1년 정도 활동할 것 같은데 (지금 9기 ing..) 나만의 하나의 취미 생활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슬랙이라는 커뮤니티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개발 소식이라 행사 소식 같은 것들을 찾아보곤 한다.

 

또한 주말마다 블로그 글을 쓰기 위해 학습을 열심히 하게 되고 나름 개발 공부의 루틴을 만들어줘서 좋은 활동인 것같다.

혼자 공부하기 심심하면 커피챗도 신청해서 다른 개발자들이랑 모각코를 하면서 주말 생활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글또 커피챗 현장!!

 

 

 

 

 

예상치 않은 이직..? 💼

나는 사실 어딘가를 옮겨다니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은데 회사에 의해 본의 아니게 이직하게 되었다.

사실 이직이라기도 애매하다.

처음에는 원래 하던 일 하면서 새로운 회사의 외주 업무를 하게 된다고 들었으나 새로운 회사의 개발 스택과 나의 개발 스택이 맞지 않게 되면서 원래 하던 일만 계속 하게 되었다.

그렇게 외주 업무를 하지 않게 되면서 2번째 이직을 이사님의 회사로 이직하게 되었다. (이사님이 대표가 되었더라는..?)

아무튼 남들한테는 굳이 이직했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이 과정을 설명하기 귀찮아..)

 

이 시기에는 다른 회사의 생활을 겪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덕분에 제주도로 워크숍을 가보기도 해보고 다른 회사의 조직 문화도 느낄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던 경험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선 나는 그냥 개발자가 적성에 맞다는 것을 더욱 체감하며 지금 회사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2번째 회사는 개발 회사가 아니라서 외부 행사가 너무 많았다..

 

 

 

 

 

 

 

 

회사 메인 이슈인 iOS 만보기 이슈를 고치다 🛠️

우리 회사에서 주요 기능으로 만보기 기능이 있다.

내가 앱 개발자로 전향할 무렵, 사수분이 만보기 기능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Flutter 패키지의 문제점이 있어 그때부터 만보기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나는 이때 개발 경력이 얼마 안되어서 제외되고 사수 2분과 본부장님이 회의실에서 만보기 이슈에 대해 논의를 여러 차례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이때 내가 실력을 얼른 키워서 만보기를 해결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5년차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계시는 사수 2분도 해결 못하시는데 0년차인 내가 과연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다.

 

 

우리 회사는 결국 약 1년간 만보기 이슈를 달고 다니며 사용자뿐만 아니라 사내에서도 욕을 먹었던 것 같고 해결은 하지 못해 이슈가 있는 채로 다른 개발 업무를 이어 나갔다.

 

 

메인 기능인 만보기 이슈를 해결하지 못해 앱 스토어 리뷰 평점도 바닥으로 향해 갔고 (이때 CS 의 90퍼가 만보기 관련건이었다는..)

보다 못한 본부장님이 1년만에 iOS 만보기 이슈 좀 해결해보자! 하며 앱 개발자 모두 (이땐 나도 포함됨) 만보기 기능에 전념하게 되었다.

 

 

 

나는 만보기 로직 정리에 업무를 맡게 되면서 며칠동안 만보기에만 매달렸고 다른 곳은 도대체 어떻게 해결했을까 답답함과 궁금함에 다른 블로거 분들의 글을 열심히 찾아 다녔고 카톡 단톡방에도 여기저기 물어보며 다녔다.

그러다가 나는 뜻밖의 하나의 결함을 발견해버리게 되면서 이슈를 고쳤고 그렇게 만보기가 약 1년만에 정상적으로 측정이 되었다.

 

 

 

이때 해결했을 때의 기쁨은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었던 것 같다. 내가 해냈다는 놀라움, 개발에 대한 자신감 모두 얻을 수 있었다.

2023년은 이 업무 하나가 나에게 의미가 큰 것 같다.

지금도 회사에서는 내가 만보기 이슈를 해결한 명분으로 이사님이 계속 칭찬해주셔서 회사를 즐겁게 다니고 있다. 😄

 

 

 

 

 

 

 

 

 

 

생애 첫 해외여행 ✈️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이유는 학생이라 부모님 용돈 타 쓰는 입장에서 해외여행은 너무나 큰 돈이었다.

직장인으로 살아가니 드디어 내 돈이란게 생겼고 해외여행을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여름 휴가때 가까운 일본으로 선정하였고 나는 내 인생 대충격을 맛보게 되었다.

 

 

오타루 오르골당

 

 

살면서 외국인이랑 말해 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해외에서 외국말만 들리고 우리와 다른 이국적인 문화가 눈 앞에 펼치지는 광경에 굉장히 신선한 경험을 했었던 것 같다.

백화점 쇼핑하면서 직원들이랑 (말은 안 통하지만) 얘기하는 것조차도 행복했고.. 일본 편의점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일본 애니메이션에 보던 거리를 걸어다니는 것 자체도 행복했고..

아무튼 모든 순간이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세상이 넓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외국어 공부를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갑자기 외국어 공부를 하고 싶어진 계기가 되었달까?

앞으로 여름 휴가마다 해외 여행을 다니기로 결정했는데 벌써 빨리 가고 싶다.

 

 

 

 

 

 

 

 

 

 

 

iOS 에 대해 조금이나마 발 담갔던 2023년,, 2024년은 안드로이드 도전?!

2023년은 대체로 iOS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주로 해왔던 것 같다.

그 결과로 iOS 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Flutter 업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다. 

 

 

 

이제는 안드로이드가 내 장벽으로 느껴진다.

이 장벽은 내가 처음 Flutter 개발을 시작할 때 iOS 연동 업무를 할 때 받았던 느낌이었는데 이젠 안드로이드에서 똑같이 느끼고 있다.

안드로이드 업무를 맡게 되면 처음 보는 용어에 어지럽고.. 몰라서 겁이 나는 것 같다.

 

 

그래서 올해는 안드로이드 장벽을 극복하고 싶다!

2024년은 본격적으로 안드로이드 공부를 해보기로 다짐한다.

 

 

 

 

 

 

 

 

2023년을 회고해보면..

믿기지 않게도 벌써 2년차 개발자가 되었다. (한국식으로 3년차..?)

학생 때만 해도 나는 타자도 느리고 코딩을 제일 못하는 학생이었다고 생각했다. 또한 공대생으로서 나는 공대스럽지 않다는 말도 여럿 들어왔다.

 

 

하지만 개발자로 일하게 되면서부터 내 인생은 달라지게 되었다.

공부에 별다른 흥미를 못 느끼던 내가 개발 공부할 때가 인생에서 제일 재밌고 어려운 개발 이슈를 만나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다른 곳은 어떻게 해결했을까? 하며 궁금증으로 못 참을 것 같은 기분도 좋다.

 

 

앞으로 계속 개발자로 쭉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2024년도 2023년과 마찬가지로 늘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며 살아가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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