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격증 후기

2021년 1회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 후기 & 공부방법

ji-hyun 2021. 5. 2. 08:19

드디어 2021년 1회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도 끝났다..흑 (너무 기쁘다!!!!)
한편으로는 문제가 너무 쉽게 출제되어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했다.
5번까지 풀면서 든 생각은... 아 얼마나 어렵게 내려고 지금까지 이런 기초적인 문제를 주는거지? 라고 생각할 정도..(이 생각이 20번까지 이어질 줄이야...)
심지어 이번 1회 시험에서는 약술형 하나조차 없었다ㅠ 약술형때문에 정말 단어장 만들듯이 공부했는데..
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도 작년 시험을 기준으로 열심히 준비했을거라 생각했고 시험 난이도에 대해서 다 똑같이 생각했을거라 생각한다

작년 실기 시험 후기를 보면 문제집에도 없는 용어(헝가리언 표기법, 프로토콜...)가 많이 출제된다고 하길래 나는 철저한 준비를 했었다!!


준비기간 : 거의 한달(30일)
1. 수제비 문제집 2회독
2. 코딩, sql 단원 1회독 가볍게 한번 더 봄
3. 수제비 카페 데일리 문제 적극 이용
4. 수제비 카페 페코페코님 파이널 단답형 문제 풀기
5. 네이버 블로그 - 20회 분량 단답형 몽땅 다 풀기


 


1. 수제비 문제집 2회독

일단 필기시험이 끝나고 나서 거의 한달 뒤에 바로 실기 시험이었다. 필기시험에 큰 공헌을 해준 시나공책을 사고 싶었으나 실기시험을 준비하기에 너무 두꺼운 책을 보니 내가 이걸 이 기간 내에 다 볼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책 읽는 속도가 느린 편)

그리고 수제비가 마케팅을 잘 하는 편이다. 정보처리기사 공부법을 쳐보면 다들 수제비수제비..하길래 마케팅에 홀려서 나도 사게 되었다.
배송을 받고 책을 봤는데 좀 신세계였긴 했다. 일단 얇아서 기분은 좋았다?..

책 비교를 하자면
필기는 시나공, 실기는 수제비를 경험한 나의 입장에서 시나공의 가독성이 훨씬 좋았다. 나는 이해가 되면 바로 암기가 되는 스타일인데 시나공이 설명이 정말 잘 되있다. 하지만 수제비는 두세번은 읽어야 이해가 되는 것 같다ㅠㅠ 그만큼 설명이 아쉬웠다. (개념 설명이 잘 와닿지 않았다..)
시멘틱웹 설명만 봐도
수제비 : 온톨로지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기술하고, 언톨로지의 상호 운용성을 이용해서 서비스 검색, 조합, 중재 기능을 자동화하는 웹이다.
시나공 : 컴퓨터가 사람을 대신하여 정보를 읽고 이해하고 가공하여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의미를 가진 차세대 지능형 웹이다. 예를 들면...(사례). 시멘팁 웹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로는.. 온톨로지...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시나공 책이 훨씬 좋았다..!! 또한 시나공은 오탈자도 많이 없고 확실히 내공이 있는 만큼 설명이 완벽형에 가깝다.
하지만 수제비도 나름의 장점이 있었다. 일단 분량 측면에서 2회독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양이다. (나올 것만 공부한다!! 느낌) 그리고 수제비책에는 두음법칙이 몇 개 써져있는데 단답형을 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유시커상활타, 직유학유, 엑스피엔셀웨, 로낙타다.. 첨에 봤을땐 외울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자꾸 보다보니 외워진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시나공 분들도 수제비 카페 이용하면 두음법칙을 볼 수 있으니까 걱정 하지말자! )

(결론: 자신에게 맞는 책을 사면 된다. 시나공 수제비 둘 다 합격하는 데에 지장이 없고 다만 시간이 없다면 수제비를 추천한다)

(+ 인터페이스 설계 부분은 사실 잘 안나올 것 같아서 1회독만 하였고, 크게 문제 없었다.)

 



2. 코딩, sql 단원 1회독 가볍게 한번 더 봄
여기선 무조건 점수를 따야하는 파트이다. 20년 3회 기출을 보면 그 유명한 헝가리언 표기법... 정말 듣도보도 못한 용어가 나올 수 있으므로 다른 파트에서 점수를 안정빵(?)으로 확보하는 것이 좋다. 코딩과 sql은 필수적으로 기출이 되고 엄청나게 어렵게 출제되진 않으므로 비전공자들도 철저히 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포기절대금물!!)
파이썬, 자바, c, c++이 출제 범위라서 전공자들도 이 4가지 문법 개념에서 공부 잘 안하면 헷갈릴 여지도 있을 것 같다. 전공자라고 해도 개념은 충분히 보고 가자. (참고. 나는 비전공자지만 학교에서 c, 파이썬, c++을 배웠음)

 



3. 수제비 카페 데일리 문제 적극 이용
수제비 카페..이건 뭐 필수적..이다. 아마 정보처리기사 준비하는 사람들은 다 여기 가입되어 있을 것 같다!
수제비 카페에는 데일리 문제가 올라오는데 퀄이 정말 좋다. 문제집을 풀고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데일리 문제에서 헷갈리는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개념을 한번 더 완벽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들어서 강력 추천한다.
심지어 적중률도 정말 소름이다. 21년 1회 실기 시험에서 무슨 결합도인지 쓰는 문제랑 세션 하이제킹 문제는 정말 시험 문제를 보자마자 소름이었다. (참고로 tcp 세션 하이제킹은 1회 필기시험때 나온 문제였다고 한다. 실기시험이라도 필기문제를 같이 봐줘야 하겠다.)

 


4. 수제비 - 페코페코 게시판에서 파이널 문제 풀기
사실 이때쯤 시험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맘이 조급해서 다 풀진 않았다. 문제들이 정말 많이 올라와 있는데 나는 그 중 파이널 정리 문제만 풀어보았다. 문제 퀄은 좋다고 생각했고 시간 남으면 카페에 올라와 있는 것 다 풀어도 괜찮을 것 같다. (여기 카페 자료들은 좋은 것들이 정말 많다. 약술형 뽀개기 게시판도 있는데 막판에 시간 날때마다 봐주는 것도 추천b)

 



5. 네이버 블로그 “함께 공부해요”
블로거 분이 단답형 문제를 거의 20회 분량 모의고사를 만드셨는데 적중률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 앞서 말했다싶이 나는 마케팅에 약한 사람...이라 막판에 이 분 블로그를 많이 애용했다. 이 분 블로그를 들어가면 개정 전 기출문제도 커버할 수도 있고 수제비와 약간 용어의 설명이 다른 것도 몇 개 있어서 용어 의미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 밖의 공부법
정보처리기사 오픈 단톡방이 있는데 그 방에는 문제를 내주는 신기한 봇이 존재한다. ㅁㅈ하면 문제를 내준다. 밥 먹으면서 이 카톡방을 자주 보면서 문제를 풀곤 했다.


 


<<정보처리기사 총평>>
사실 정보처리기사 인식이 좋지 않다. 초반에 나도 이 자격증을 굳이 따야하는걸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비전공자로서 따는게 좋다고 생각했고 몇 달을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하다보니 인식이 어떨진 몰라도 나에겐 도움이 많이 되는 자격증이었다. 가벼운 개념 수준이지만 나는 이것조차도 몰랐다면 정말 기초가 없을거라 생각된다. 아는 단어를 들으면 익숙한 느낌이 들어 내가 헛되이 공부하진 않았구나..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발전된 나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며.. 이제 또 다른 자격증을 열심히 준비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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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실기 결과 발표가 나왔다!! 예상대로 합격이다

구조, 연산을 적는 문제에서 개체, 연산을 적어서 거기서 부분 점수를 얻은 것 같고 나머지는 IPC(아예 생각이 안났음), DAC(MAC이라 적음..) 에서 깎여서 88점이 나온거라 생각된다! 프로그래밍 문제는 역시 다 맞았다

 


실기 결과 합격률은 생각보다 낮았다. 39.49%!!